황량하게 버려진 캠퍼스 풍경은 ‘유령 도시를 방불케 했다.
폐교 후 편입학 매뉴얼 없어 혼란지저분하게 방치된 강의실 건물 내부.차라리 학교 재산을 처분해 밀린 빚을 일부라도 갚는 게 낫다는 판단이었다.
한국국제대에선 법원의 결정으로 1학기만 마친 상태에서 급하게 학교 문을 닫게 됐다.이 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박정배 사회체육학과 교수는 그나마 많은 학생이 우여곡절 끝에 다른 학교로 특별편입학을 할 수 있었던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전했다.교육부는 1차 편입학을 신청한 한국국제대 학생(359명) 중 97%가 다른 대학에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곳(인제대학원대학)을 제외한 19곳은 지방 사립대였다.올해 이 학교 신입생은 27명에 그쳤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사립학교 구조개선법 개정안이다.
남은 교수들은 법원의 파산 선고 이후 무보수를 감수할 테니 2학기까지는 수업을 진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남은 교수들은 법원의 파산 선고 이후 무보수를 감수할 테니 2학기까지는 수업을 진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교수 연구실에 놔두고 간 개인 물품을 챙기러 왔다고 했다.강의실 건물로 올라가는 계단은 곳곳이 깨져 있었고 건물 내부에선 곰팡내가 풍겼다.
한국국제대 학생들 사이에선 다른 학교로 특별편입학할 수 있으니 차라리 잘 됐다는 긍정적 반응과 나름대로 준비한 계획이 다 틀어지게 생겼다는 부정적 반응이 함께 나온다향후 어떤 협력을 하더라도 대북제재에 저촉될 가능성이 크다.